
올 해 나는 신생 나무가 되었다.
뮤지컬에서 대장을 영접한 이후로, 감동을 받아서 조금씩 빠져들던 것이..
친구의 전도(?) 하에 팬클럽도 가입하고, 올 해 팬미팅을 한단 소리를 듣고 얼마나 기다렸던지!

그런데 1차 비극이 찾아왔으니... 티켓팅 하는 날에 내가 업무 때문에 핸드폰을 전혀 사용할 수 없었다.(보안 상 제출)
그래서 티켓팅을 놓쳐버렸다.ㅠㅠ
암표를 구해야 하나 막막해하던 찰나, 실물 티켓이 배송되기 전 날에 멜론티켓에서 한 시간동안 새로고침을 하던 차에 취소 표를 구하는 기적을 맛봄..
그 때 진짜 소리 지르고 난리 난리

여튼, 대망의 STPD (Soul Tree Planting Day) 에 나도 드디어 발걸음을 하게 되었다.

올림픽 공원을 내리자마자, 팬미팅 콘서트장으로 총총히 걸어가는 많은 사람들.
원래 부천에서 하려던 공연이 공연장 변경으로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에서 하게 되었다.
나는 오히려 너무 좋은데!!
(대장 미안해 하지 마요~ 잔디마당 감성 최고였어요~)


티켓 번호대로 줄 서고, 입장을 하는 형식이었는데 줄을 서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하나하나 번호 확인하고 줄 세우는 줄 알았는데 사람들이 서로 대충 물어보고 알아서 서고..생각보다 제대로 관리를 하지는 않는 듯 했다.





나는 스탠딩 구역 1이었다.
오래 있어야 하니 체력을 생각해서, 스탠딩 구역 뒷 쪽에 자리 잡고 주로 앉아 있었다.
게스트 공연 할 때는 서 있고, 그런 식으로 했더니 체력을 보충 할 수 있었다.
(본 공연 떄 쓰러지면 안되므로, 나는 나이가 있어서 체력 관리 해야 함 ㅠㅠ)


전 날에는 게스트로 뷔..뷔!!가 왔었다길래 혹시 오늘은 rm오는거 아닐까 내심 기대했는데 ㅎㅎ 그러진 않았다..
토요일 가신 분들 부럽..
일요일 사회는 믿음직스런 김이나씨, 호흡이 척척이다. 토요일은 개그맨 이용진씨가 왔다고 하는데, 재밌었을 거 같다.
대장과 함께 하는 솔림픽도 재미있었다.
대장 운동 신경 정말 좋더라..
스탠딩 1구역은 귀염둥이 동환씨가 팀이었는데, 되게 열심히 하시고 운동 잘할 거 같은데 못해서 ㅋㅋ 귀여웠다..
그래..피아노 잘치면 됐지!!
(그치만 아이스크림 부러웠음. .. 더웠거든요. )
게스트 공연은 귀여운 밴드 루씨부터, 폴 킴, 로이킴, 데이브레이크까지!!
이게 민트페스티벌 라인업인가 잠시 헷갈렸다. 그만큼 게스트 퀄이 ㅠㅠㅠㅠ 감동...
게스트 공연만 봐도 뽕 뽑는 거 아닌가, 세상에 본 공연 앞 순서가 이렇게 풍성하다니 ㅠ.ㅠ
새삼 나의 취켓팅 능력이 사랑스러웠다.



루씨는 역시 여전히 귀엽고, 바이올린 잘하고.. 폴 킴은 생각보다 더 노래를 잘했고,
로이킴은 목소리가 감미롭고, 운동을 많이 하신 거 같았다.
데이브레이크는 라이브가 대박이었다. 작년 민트페스티벌에서 데이브레이크 공연을 못봐서 (사람 너무 많음) 아쉬웠는데 이번 기회에 영접했다.
데이브레이크는 관객을 가만히 두지 않는듯..ㅎㅎㅎㅎ


점점 저녁 시간이 되면서 노을 지는 하늘도 정말 예뻤다.
점점 대장과 본격적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헤헤, 오프닝 시작 할 때 숫자가 계속 바뀌며 오늘로 향하는데.. 감동적인 순간
사실 본 공연할 때는 사진이나 영상을 거의 찍지 못했다.
그럴 정신 없을 정도로 무대에 취해 있었고! 내 소울트리 멤버쉽은 소중하니깐.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래 사진은 안찍을 수 없었다 ㅠ.ㅠ





공연장 열기는 그야말로 후끈후끈 했다. 노래를 함께 부르는 이 순간만큼은 옆의 모르는 사람도 다 함께하는 공동체인 것 같은 이 연결된 마음.
이 마음과 열기, 힘들때마다 생각하며 하루 하루를 살아가야지.
인터뷰 도중 대장이 생 라이브로 들려주는 야생화도 너무 감동이었고, 모든 무대 하나하나에 진심인 게 느껴졌다.
왜 사람들이 라이브 보면 팬이 되어 나온다는 지 알 것 같았다 . 나같은 신생아 나무들이 계속 생겨나는 이유인듯..
하하, 더욱 더 풍성한 숲을 이루기를.
너무 행복했던 하루였다.
공연장에 도착한 12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처음엔 진짜 길다~했는데 시간 순삭이었다ㅠ.ㅠ
다음에는 꼭 8집 앨범과 콘서트!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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